어느 순간부터 국내에 유행하게 된 내추럴 와인, 그리고 내추럴 와인바
와인 알못이기도 하지만 특히 내추럴 와인은 생소한 맛이라 즐기질 않지만,
그런 나도 내추럴 하이(Natural High)가 와인도, 인테리어도, 음식도 모두 맛있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었다.
다만 너무나도 핫해서 가볼 엄두를 못 냈었는데, 브런치도 된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게 되어 일요일 점심에 다녀왔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
해방촌과 경리단길 사이 육교 바로 근처에 위치!!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의 내추럴 하이
앞에 비닐이 아닌 우산 닦는 기구(?)가 있어서 좋았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어느 일요일이라 야외 좌석은 못 앉았겠지만, 내부에서 보는 모습도 운치 있었다.
우리는 에그 인 헬이랑 조개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17시 이전에 방문하면 대기 발생 시에 1시간 30분, 와인을 주문하면 1시간 50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여유롭게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고, 술이 당겨서 직원 분께 와인 추천을 받았다.
화이트 와인, 그 중에서도 리슬링을 선호하고 좀 더 입 안에서 가벼우면 좋겠다고 하니 추천해주신 와인들
이 중에서도 Koerner 리슬링으로 선택했다. (9만 원대)
배와 같은 과일 향이 화려하게 나면서도 입 안에 남는 느낌 없이 깔끔했다.
드디어 나온 브런치 메뉴
조개 오일 파스타는 오일이 넉넉해서 에그인헬에 나온 바게트를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그리고 에그인헬은 묘하게 할랄푸드 향이 났는데, 이국적이어서 오히려 좋았다.
바게트는 오일 파스타 오일, 에그인헬에 모두 야무지게 찍어먹느라고 한 번 더 리필(리필 3천 원)해서 먹음!
와인이 가벼운 편이라 식사를 하면서 물 마시듯이 술술 한 병을 비울 수 있었다.
내추럴 하이 소감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면 브런치로 가면 의외로 주말에도 방문할 수 있다
식사 메뉴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특별한 맛이 가미된 느낌
내추럴 와인이라 와인 가격대가 있지만, 정말 맛있었다
특별한 날에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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