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들 포스팅하다가 뜬금없이 왜 봉평 맛집??? 하겠지만
오늘 진짜진짜로 곱창전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생각났다.
올 겨울 보드타러 평창 갔을 때 제일 맛있게 먹었던 옥봉식당!!!!

평창, 그리고 스키장 하면 보통 한우 먹으러들 많이 가는데
추울 때 먹은 든든한 국밥과 전골이 어찌나 맛있던지!!!
4박 5일 머물면서 유일하게 두 번 간 집이다.
내부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들어오면 길게 홀이 있고 안쪽에도 좌석이 있다.
메뉴는 국밥, 해장국, 곱창전골, 순대와 머리고기!
처음 먹어본 것은 토종순대국밥이었다.
밑반찬으로 깍두기, 배추김치, 무말랭이가 나왔는데 무난하게 맛있었다.
그런데 국밥은 진짜 서울 어떤 국밥들보다도 맛있었다.
진한 국물에 시래기와 고기, 순대, 선지가 아주 양껏 들어서 엄청 든든했다.
그리고 국물이 아주 시원해서 안 먹은 술이 해장된 느낌..ㅋㅋㅋ
나는 원래 국밥, 아이스크림처럼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가운 음식은 맛이 안 느껴져서 안 좋아하는데
옥봉식당 국밥은 정말 ㅠㅠ 뜨거운데도 너무 맛있었다.
이건 정말 맛도리다 그렇다면 곱창전골이 절대 맛이 없을 리가 없다!
그래서 두 번째 방문
순대곱창전골을 먹으러 갔다!
순대를 못 먹는 친구랑 가서 아쉽게 순대 빠진 순대곱창전골이지만,
순대 빼 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고기랑 곱창을 듬뿍 넣어주셨다.
순대국밥이 맛있을 때 이미 곱창전골은 맛있을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맛있게 잘 먹었다.🤍
평창에 물놀이나 스키, 보드 타러 가시는 분들에게
춥고 기운 빠질 때 추천합니다 옥봉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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