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모듬이 너무 먹고 싶던 어떤 날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호달달 떨다가 발견한 을지로 양대장
짜기로 유명한 카카오맵 별점도 무려 4.7이라,
웨이팅 감수하고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일부러 오후 8:40에 가서 웨이팅 시작했는데도 목요일이라 그런지 50분동안 웨이팅했음
(월, 화, 수 21시 이후가 제일 한가하고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본차림으로 나오는 찬은 물김치, 샐러드, 백김치, 할라피뇨 등등
곱창 먹다가 느끼하지 않을 반찬이었다
우리는 한근세트(대창+막창+특양+염통+대창전골 / 600g)를 시켰다.
2~3인분이고 가격은 69,000원
요즘 물가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되게 저렴하고 좋은 가격!!
각각 개인 종지에 달다구리한 불고기양념같은 양념을 주시고,
숯불 위에 매콤한 야끼니꾸 양념같은 양념을 얹어주심
아, 그리고 주류 주문하면 와인마냥 칠링해주신다
얼음 바스켓에 소주, 맥주, 물 넣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넘 좋았음
염통 - 막창 - 특양&대창
내장종류는 아무래도 기름도 튀고 굽기 어려운데
을지로 양대장은 직원분이 친절하게 구워주신다!
그리고 숯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불판에 비해서 기름이 튄다는 느낌이 없었음
그리고 진짜 맛있다!!
갓성비라고 표현했지만, 가격에 비해서가 아니라 어디에 비해도 진짜 맛있는 맛
근래에 가본 서울에 있는 곱창/막창 집들에 비하면, 잡내 하나도 안나고 부드러웠다 ㅜㅜ
구이를 먹고 있으면 한 켠에는 이렇게 대창전골을 끓여서 먹는데,
역시 대창이 잡내하나 없이 부드럽고 맛있다.
아주 얼큰하진 않지만 시원한 국물이라 고기 먹으면서 먹기 딱 좋았다.
그리고 사진이 너무 초라하지만 대창전골 볶음밥...ㅎ
우리는 저녁 아홉시반에 입장했기때문에 ㅠㅠ
양밥은 모두 동이 나서 못 먹고 차선으로 시킨 볶음밥이었는데,
너무 맛있는 단짠단짠이라 저만큼 조금 남았을 때 정신차리고 사진 찍었다...ㅋ
을지로 양대장 방문은 대만족
웨이팅이 좀 빡세긴 해서 재방문한다면 조금이라도 한가한 시간에 찾아가거나 예약하고 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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